수원천에서 용인 고유 지명으로 변경된 상하천의 생태복원공사가 당초보다 대폭 앞당겨진 내년 6월 말 완공된다.

용인시는 내년 말 준공 예정이던 기흥구 상하동 인정아파트~구갈레스피아 간 상하천 1.4㎞의 생태복원공사를 내년 6월 말로 앞당겨 완료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총 2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하천 폭을 넓혀 생태탐방로, 생태호안, 수생비오톱을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했다.해당 지역은 과거 공장과 주택가에서 흘러나온 폐수와 생활하수의 유입으로 악취와 오염이 극심했던 곳으로 현재는 하수관거가 설치돼 오·폐수 유입이 차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상하천 생태복원사업은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조속히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주민들의 산책로 등으로 활용되는 등 환경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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