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대표단이 미국 현지 농식품·유통회사와 수출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평택시 대표단이 미국 현지 농식품·유통회사와 수출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택 농산물의 판로 확보 및 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평택시 농산물 마케팅 및 우호교류 대표단이 미국 내 현지법인들과 농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와 우호교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6일 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지난 2일 풀무원, 왕글로버넷 등 농식품 및 유통회사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평택 배 등 농산물을 식품회사와 직접 거래하는 1차 생산농산물의 수출을 넘어 평택 농산물을 가공한 재료를 식품의 원료로 쓰는 업체에 납품해 수출하는 시스템으로, 평택 농산물의 판로 확보와 신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평택 농산물의 수출은 쌀을 비롯, 1차 생산농산물 위주였으나 이번 마케팅 활동과 기업·농업 간 상생협력으로 농산물을 이용한 반가공품과 완제품 등 가공 농·특산품의 형태로 수출길이 확대되는 길이 열렸다.

이와 함께 대표단은 3일 리비 샤프 오클랜드시장을 예방해 평택시와 오클랜드시의 우호교류를 위해 환담을 갖고 경제, 관광,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공재광 시장은 "항만, 경제, 인구 등 양 도시는 상호 유사성이 있어 우호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이 가능하다"며 "행정기관 간 교류를 먼저 시작해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향후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비 샤프 시장도 "공 시장의 제안에 공감하며, 자매결연 체결에 앞서 우호도시 체결을 위해 다양한 민간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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