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 관계자들이 삼정동 부천아트벙커39 사업 추진 행사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제공>
▲ 부천시 관계자들이 삼정동 부천아트벙커39 사업 추진 행사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가동이 중단된 삼정동 소각장을 융·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부천아트벙커 39’로 재탄생시킨다고 16일 밝혔다.

1995년 준공된 삼정동 소각장은 2010년까지 쓰레기소각장으로 운영하다 시설이 폐지됐으며, 2014년 전국 최초로 폐산업시설의 문화재생사업 지원 대상지로 선정했다. 지난 2년간 시민토론회를 시작으로 24개의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 지금까지 8천8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아트벙커로 발돋움시켰다.

사업추진단장을 맡은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거대한 기계시설물과 쓰레기 벙커, 굴뚝 등 소각장으로 기억되던 시설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사업추진단과 주민들을 중심으로 건축가, 설계사 등의 협조를 얻어 사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삼정동 소각장 리모델링은 건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수·보강, 벙커 내 침출수 제거와 환기시설물 정비, 공간 조성공사 등이 앞으로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아트벙커 39’로 불리게 될 소각장은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이 가능한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 작은도서관을 품은 레스토랑, 키즈 스페이스, 외부 공간에 조성될 나무숲 등 힐링 공간이 조성돼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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