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종의 국화 신품종을 육성해 내년 초부터 농가 보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농기원이 육성한 국화 신품종은 절화용(꽃대 등을 잘라 사용하는 꽃) 3종과 분화용(분에 심어 관상하는 꽃) 1종으로, 개화·생육 특성 및 재배농가와 소비자 기호 등을 반영한 꽃이다. 올해는 최근 계속된 폭염을 감안해 무더위에 강한 품종을 우선 선정했다.

절화용 품종은 ▶펄키스타 ▶썸머스타 ▶핑키스타로, 펄키스타의 경우 노란색으로 꽃색이 진하고 높은 기온에도 강해 여름철 일본 수출에 적합하다.

분화용 품종인 ‘마이허니’는 꽃잎 수가 많아 풍성한 느낌을 주며 자줏빛 꽃색이 선명하고 여름철에도 강하다.

농기원은 한 상자에 3~4가지 정도의 꽃색이 다른 품종을 혼합해 유통하는 분화용 꽃의 특성상 ‘마이허니’와 함께 묶어 판매할 수 있는 품종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농기원은 절화용 및 분화용 국화 36품종(1천723만 주)을 국내에 보급해 3억 원가량의 로열티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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