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이 무산된 GS칼텍스는 4승6패(승점 11)로 KGC인삼공사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5위로 추락했다.
현대건설 에밀리 하통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득점을 올렸고, 블로킹으로만 6득점을 내 높이에서 GS칼텍스를 완전히 눌렀다. 양효진도 블로킹 4득점을 곁들여 11득점으로 활약했고, 황연주는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2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주포 알렉사 그레이가 11득점에 그친 가운데 공격성공률도 37.9%에 머물렀고, 범실 5개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와 2세트는 모두 현대건설이 일방적으로 잡았다. 1세트 현대건설은 14-14 동점에서 한송이의 블로킹 네트터치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에밀리의 블로킹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21-20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황연주의 이동공격과 오픈공격, 김세영의 블로킹 2개가 연달아 나오면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높이에서 앞서 가볍게 세트를 가져간 현대건설은 3세트 한때 6-13으로 끌려갔지만 한유미의 발 빠른 오픈공격과 퀵오픈이 연달아 터져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공세를 펼쳤고, 에밀리의 블로킹으로 19-18 리드를 잡은 뒤 상대 범실을 묶어 3세트마저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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