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국회의원 규탄집회가 2일 의정부시에 열린다.

의정부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의정부운동본부’는 2일 오후 7시께 홈플러스 의정부점 앞에서 홍 의원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홍 의원이 지난달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에 기권표를 던진 데 이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탄핵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며 "이에 대해 분노한 의정부시민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와 관련, "야당으로선 시쳇말로 약이 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탄핵이라는 게 상당히 난감해지고 대오가 흐트러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