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수도권 최고의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 성남 메디-바이오 캠퍼스가 오는 14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성남 메디-바이오 캠퍼스는 헬스케어혁신파크 내에 국내 최초의 병원 기반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현실화하는 것으로 의료·바이오 유망 중소기업 10개 사를 유치, 지원하고 있다.

캠퍼스는 지난달 기업 입주가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기업-병원, 기업-기업, 기업-기관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와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또 시와 재단은 성남 메디-바이오 캠퍼스를 중심으로 300여 개의 의료기기 및 바이오 기업, 대형 병원, 대학 등의 헬스케어 인프라를 연계하고 병원 수요 기반의 기술·제품 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과 의료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재단 장병화 대표이사는 "성남은 국내 최고 수준의 대형 병원과 다양한 의료바이오 선도 기업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성남 메디-바이오 캠퍼스는 이런 인프라를 네트워킹하고 혁신기술을 공동 개발·혁신할 수 있어 클러스터의 기능을 한 단계 성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기업 아람휴비스 박동순 대표이사는 "세계인의 피부와 모발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한다는 목표로 IT, BT, NT, AI를 융합한 영상의료기기를 만들고 있다"며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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