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를 31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4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www.uwayapply.com)으로 접수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가’군에서 671명, ‘다’군에서 410명 등 총 1천8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부분 전형에서 수능의 실질 반영 비율은 90% 이상이며,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은 6% 내외로 매우 낮아 기본적으로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한국사의 경우 등급이나 백분위 등 점수로는 반영하지 않고 응시 여부만 확인한다. 지원자는 인천대 학과와 타 대학의 학과, 모집군, 전형(방법) 등을 비교해 모집군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수학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도 가·나형을 지정하지 않는다. 인문계든 자연계든 수학 가·나형을 구분하지 않고 지원 가능하다.

하지만 자연과학대학의 소비자아동학과와 패션산업학과를 뺀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한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는 취득 백분위점수의 15%에 해당되는 가산점을 제공한다. 지난해 10% 가산점이 올해 15%로 확대됐으므로 수학 가형 가산점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탐구영역의 경우 인문계열 학과는 사회·과학탐구 두 과목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며, 자연계는 과학탐구 두 과목에 응시해야 지원 가능하다.

공연예술학과는 지난해까지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20%를 반영했으나 올해부터는 학생부를 폐지하고 실기 60%, 수능 40%를 일괄적으로 합산해 선발한다. 이는 학생부 미반영으로 실기고사의 영향력은 확대되고 수능의 영향력은 감소됨에 따라 수능보다는 실기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실기종목은 지정연기와 자유연기 등이며, 실기고사는 지원자 전체가 대상이다.

합격자는 내년 1월 26일 발표할 예정이며, 등록은 2월 3일부터 6일로 예정돼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대 입학처(☎032-835-00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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