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년 맞이 인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가 3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려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우리는 인천’을 외치며 신년 화합을 다침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ihoilbo.co.kr
▲ 정유년 맞이 인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가 3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려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우리는 인천’을 외치며 신년 화합을 다침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ihoilbo.co.kr

인천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은 정유년(丁酉年) 새해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지금의 위기를 돌파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상공회의소 주최로 3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년인사회’에서 지역 정·재계 수장들과 각 분야 원로, 교육·언론·문화계 대표 등 500여 명은 한결같이 위기 돌파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자고 결의했다.

 이강신 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가 격변의 한 해였다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국내 정국 불안과 세계경제의 초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와 소비는 위축되고 가계부채가 증폭돼 침체된 내수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위기를 도전의 기회로 삼고 끊임없이 노력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반드시 이뤄야 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있다"며 "세찬 바람이 불어 봐야 비로소 강한 풀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뜻이 담긴 ‘질풍경초(疾風勁草)’의 자세로 우리가 처한 어려운 여건에 함께 대응하고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합리적이고 유연한 기업가 정신으로 혁신과 융합을 통한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기업 경영을 지원하고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무역 활로를 개척하자"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00만 인천의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시정 철학을 전달했다. 유 시장은 "올 한 해도 정치·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인천은 가능성과 희망이 있고, 우리는 그 길을 밝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3대 시정목표로 ▶시민 행복 원년화 ▶재정건전화 달성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 시장과 이청연 교육감,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 안상수·홍일표·윤상현·송영길·박남춘·윤관석·신동근·유수동·박찬대 국회의원,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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