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이 지질공원 해설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전문학자 초빙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연천군 제공>
▲ 연천군이 지질공원 해설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전문학자 초빙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연천군 제공>
연천군은 지난 6일 한탄강관리사무소에서 군 지질공원해설사 및 협력업체인 농촌체험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질전문학자를 초빙해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강사로 초빙된 박정웅(전국지구과학교사협의회장)박사는 지난 20여 년간 교사 및 학생들과 연천 지질명소를 탐방하며 지질교육의 장으로서 연천 지역을 널리 알리고,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날 박정웅 박사는 연천 지역이 지질학적으로 다른 지역과 특히 다른 요소들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는 "연천 지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무암 협곡이 있고 특히 하천을 따라 약 100㎞ 이상의 먼 거리를 이동한 용암들과 베개용암과 같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지질 현상을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한반도 생성의 비밀들을 암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서 지질학적으로 보존 및 활용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연천군 지질공원 해설사 9명이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와 전곡리유적 방문자센터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6명이 신규로 양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연천군 지질공원 해설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질교육 및 관광의 메카로 발전시킴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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