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 연안동자생단체협의회가 플래카드를 내걸고 인근 정유사의 송유관 이전 매설을 반대하고 있다.  김경일 기자
▲ 인천시 중구 연안동자생단체협의회가 플래카드를 내걸고 인근 정유사의 송유관 이전 매설을 반대하고 있다. 김경일 기자
인천시 중구 연안동 일대가 정유사의 송유관 이전 매설 문제로 시끄럽다.

1천400가구의 라이프비취맨션아파트 주민과 인천종합어시장 상인 등으로 구성된 연안동자생단체협의회는 인근으로 들어오는 900m가량의 송유관이 위험시설이라며 ‘SK의 송유관 일방적 매설을 반대한다’라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송유관을 소유한 SK에너지 인천물류센터와 건설 공사를 맡은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는 관로 노후에 따른 불가피한 공사라며 난감한 입장이다. 주민 반대에 부딪혀 허가받은 공사기간(2016년 6∼10월)을 넘겨 아직 착공도 못했기 때문이다.

허가권자인 중구는 송유관 매설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당사자 간 원만한 해결을 독려 중이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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