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살차이’ 황보, 말뿐만 아니라 패션으로 눈길 사로잡아... ‘아찌’ 다루는 노하우

황보가 13살 차이의 만남을 즐기는 '연애 고수'의 모습을 뽐냈다.

황보는 15일 첫 전파를 탄 tvN '열살차이'에 출연했다. 황보를 비롯해 배우 최여진, 황승언이 동반 출연해 달달한 연상연하 소개팅의 모습을 담았다.

황보는 '돌싱남'(돌아온 싱글남, 이혼남)인 50대 치과의사 반창환 씨와 만나 소개팅을 가졌다. MC 성시경은 황보에게 돌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황보는 "처음엔 '뭐 어때' 이랬는데 지금은 부모님 생각이 앞선다. 내가 사랑에 빠진다면 부모님이 과연 허락해줄까 고민이 된다"고 다소 어렵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날 황보와 반창환 씨의 만남은 황보가 베일을 쓴 채 치과 의자에 누우면서 시작됐다. 베일을 벗자 13살 연상의 치과의사 반창환이 서있었다. 반창환은 "첫 데이트에서 누울 수 있는 곳은 치과밖에 없다"고 농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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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살차이’ 황보 사진=tvN '열살차이' 방송화면 캡처

둘의 세대차이 테스트도 눈길을 끌었다. 1988년에 다니던 학교라는 질문에 황보는 '초등학교', 반창환은 '대학교'를, '도사'라는 질문에 각각 '무릎팍도사'와 '머털도사'를 대답했다.

반창환은 황보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요리를 해주기로 한다. 황보는 집을 둘러보던 중 반창환의 침대에 아무 생각없이 대자로 드러눕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창환은 와인을 한잔 하자고 권했고 황보는 먹을 것을 달라고 했다. 냉장고를 살펴보던 황보는 식재료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순식간에 크림파스타를 뚝딱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황보의 파스타를 맛본 반창환은 "너무 맛있다"며 "또 먹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하죠"라고 물었다. 이에 황보는 "저를 고용하셔야죠. 건당으로 하실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는 요리하기 전 젓가락을 이용해 머리를 묶었고 MC 성시경은 "끼를 제대로 부리네요"라고 말했다. 반창환은 "그냥 계속 바라보게 됐다"고 황보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황보는 젓가락에 이어 포크로도 자연스럽게 머리를 묶었다. 성시경은 "남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쓰면 아주 좋은 스킬일 것"이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반창환은 자신의 앨범을 보여주던 중 추억에 젖은 듯 눈물을 흘렸다. 반창환은 황보를 등에 업고 거실 한 바퀴를 돌기도 했다.

이밖에 황보는 이상형은 강동원이라며 "강동원을 좋아하는 게 잘생겨서가 아니라 선한 느낌 때문"이라며 "연예인 되기 전부터 강동원을 좋아했다. 어차피 못 갖지만 그냥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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