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자유한국당 입당, 하루만에 제명 처분... “언론인 믿지 마라... ‘훈계’ 재조명”

김용민 자유한국당 입당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바로 제명 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행위에 대해 썰전이 한창이다.

이번 김용민 자유한국당 입당은 일종의 조롱행위로 봐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크다. 그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는 김용민 자유한국당 입당 소식을 알리면서 종편의 '화면 소환'에 감사 뜻 표시라며 비꼬는 듯 한 발언을 남겼다.

현재 자유한국당의 일부 의원은 그를 형사고발하는 것 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중들은 김용민 자유한국당 입당 소식에 장난으로 넘기자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03 김용민 기호.jpg
▲ 자유한국당은 김용민 입당에 대해 제명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김용민 시사평론가, 주진우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2013년 중앙지법에 들어서는 모습

이러한 가운데, 과거 김용민이 언론인을 향한 쓴 소리가 담겨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용민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안타깝게도 세상에서 가장 나약한 존재는 다름 아닌 언론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민 트위터에는 "언론장악 최선봉에 선 자, 보라"면서 "한때는 후배에게 기자정신 가르치던 자 아닌가"라고 언론인의 기본자세가 '기자정신'임을 환기시켰다.

이어 김용민은 "세상에서 가장 강직할 것 같았던 그도 힘 있는 사람이 '콜'하면 그 순간 바로 개가 된다"면서 "일개 종업원에 불과한 본질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침에 편집회의하고 낮에는 청와대 임명장 받는 거, 그네 사회에서는 전혀 어색하지 않다"며 "언론인 너무 믿지 마라"고 냉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김용민 트위터에 이렇게 언론인의 자세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기자정신'을 강조하며 사회 정의와 올바른 여론을 전달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보다 권력과 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비판이었다.

한편, 17일 자유한국당은 김용민 입당에 대해 조롱으로 보인다면서 바로 제명처리 하기로 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