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출전 중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 여자부 인천시청이 홈에서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했다. 지난 17일부터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3연승을 이어오던 인천도시공은 홈에서 연승이 깨졌고, 2연승 후 2연패를 당했던 인천시청은 그 1패를 홈에서 기록했다. 꼭 이겨야 할 컬러플 대구전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시청은 19일 선학경기장에서 열린 컬러플 대구와의 경기에서 김정은(9골), 김진실(7골) 등이 활약했으나 24-2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남자부에서는 3연승을 질주하던 인천도시공이 두산을 상대로 전·후반 내내 끌려다니며 21-28로 완패, 연승 행진이 끊겼다.

홈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인천도시공과 인천시청은 오는 24일부터 대구로 이동해 승수 쌓기에 나선다.

한편, 경기도 연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일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부산시설관리공단에 30-25로 이겼다. SK는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부산시설관리공단에 시즌 첫 패배(3승1패·승점 6)를 안겼고, 3승1무(승점 7)로 2012년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을 15-9로 앞선 SK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에도 리드를 잃지 않고 5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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