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리토피아」가 주관하는 ‘제7회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자로 안명옥<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고양예술고등학교에서 시를 가르치고 있는 안명옥 시인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창적인 세계를 추구해 실험정신이 가득한 시인이라는 게 선정 이유다.

강우식·허형만·장종권(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안명옥 시인이 지난해 펴낸 4번째 시집 「뜨거운 자작나무 숲」은 현실의 부조리와 무의미함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어 김구용의 시 세계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는 좋은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내놨다.

안명옥은 성균관대 중어중문과 졸업 후 2002년 ‘시와 시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성균문학상 우수상, 바움문학상 작품상, 만해님 시인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시인이자 동화작가다.

시상식은 3월 11일 오후 5시 인천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열린다. 제7회 리토피아문학상(수상자 정미소 시인) 시상식과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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