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산 입양사업에 참여한 단체가 훼손된 이정표를 정비하고 있다.
▲ 가평군 산 입양사업에 참여한 단체가 훼손된 이정표를 정비하고 있다.
가평군이 주민과 등산객이 널리 이용하는 산을 민간단체에 입양해 자율적으로 관리토록 하는 ‘산 입양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

군은 관내 50개 산 중 지난해 산 입양 사업 참여 단체가 결정됐던 12개 산을 제외한 38개 산을 담당해 줄 단체를 3월 3일까지 추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산악회, 사회단체, 주민자치회, 동호회, 마을회 등을 대상으로 한 ‘산 입양 사업’을 지난해 처음 시도해 호명리청장년회, 가평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0개 단체 980명이 참여해 12개 산에서 추진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등산로 풀베기를 비롯해 등산로 경관 개선을 위한 수목 및 화훼류 식재, 등산로 풀베기 및 쓰레기 수거, 훼손 이정표 정비, 등산 안내 리본 설치 등 입양단체가 다양한 활동을 펼쳐 가평군의 산림을 가꾸고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산 입양 사업을 올해도 이어가기로 하고 전년도 사업에 참여한 단체 중 2017년에도 참여 의사가 있는 단체는 협약을 지속하고, 그 외 신규 입양 단체를 공모키로 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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