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20만868명으로 집계돼 2001년 개항 이래 일일 최다 여객 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이 2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기존 기록은 지난해 7월 31일 세워진 20만82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 등 본격적인 겨울철 성수기가 끝난 뒤에도 이 같은 기록을 낳은 것은 졸업 및 봄방학 시즌을 이용한 해외여행 수요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연말연시 출국한 중·장기 여행객들의 귀국이 맞물리면서 도착 여객이 증가한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내다봤다.

실제 1∼2월 여행사를 통한 단체 해외여행 수요가 예년보다 1.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파악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다양한 시설 개선과 올해 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통해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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