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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MICE산업의 발전 방향은?

최복수 인하공전 교수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3월 08일 수요일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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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복수 인하공전 교수
MICE산업은 Meeting(회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과 관련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렇게 MICE산업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나는 긍정적인 영향 때문이다. MICE산업으로 인해 나타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MICE산업은 경제적인 측면은 지역소득 증대, 고용창출, 세수증가, 국제수지 개선, 인프라 및 편의시설 확충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파급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이는 MICE 참가자들이 소비하는 지출이 다양한 지역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말하는 것이며, 실제 MICE는 타 산업에 비해 그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둘째, 사회적인 측면에서 국제친선과 문화교류에 따른 국제사회에서 위상강화 및 지역시민의 의식수준 향상과 자부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셋째, 문화적인 측면에서 도시홍보효과와 정보교류를 통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MICE산업은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그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고, 현대사회에서는 무역 및 인적교류의 확장 속도 만큼 MICE산업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실제 그 성장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또한 이러한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효과에 우선 편승한 사고에서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인 틀과 시설 확충 등에 매우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개선해야 할 점 또한 많이 산재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천의 MICE산업 육성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소고(小考)를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송도컨벤시아 주변을 MICE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우선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송도컨벤시아 주변은 호텔과 공원 이외에는 별다른 시설이 없어 소비지출을 늘릴 수 있는 ‘거리’가 부재한 실정이다. 물론, 대규모 쇼핑센터가 계획돼 있지만, 주변의 ‘즐길 거리’와 ‘출입국의 편의성’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고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인천이 경쟁력이 있는 산업군을 중심으로 1∼2개의 전시를 우선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 현재 인천은 보상관광 위주의 기업 단발성 이벤트를 유치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것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역량의 집중과 성과를 경제파급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정부 또는 지자체가 MICE산업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면에서 본다면, 산업의 역량과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인천을 위한 전시를 중요시해야 한다.

 그래서 인천의 산업 경쟁력은 알리고, 그에 따른 영향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 정책이 전환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천의 Incentive Travel에 집중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혹 단기적 실적에 기인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인천의 대표적인 유인물(Attractions)을 연계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는 기술적인 전략을 세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인천은 자원은 풍부하다. 그러나 마땅히 볼 거리, 즐길 거리가 없다’는 말을 새겨볼 필요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의 소고(小考)는 큰 틀에서 보면,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산업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측면에서 시간을 갖고 접근하되, 경쟁력 있게 집중하는 전략 속에서 MICE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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