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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고속도 타고 3분 뒤 ‘스피드업’ 실감

23일 개통 앞두고 시험주행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2017년 03월 21일 화요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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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을 3일 앞둔 20일 테스트 드라이빙 차량들이 청라,원창 나들목을 지나고 있다.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전 구간 25분(제한속도 100㎞/h) 주파, 연간 2천152억 원 물류비 절감." 인천김포고속도로㈜ 측의 자랑이다.

20일 인천시 등이 마련한 인천김포고속도로 시험주행에 참석한 취재진은 오전 11시께 버스를 타고 인천 구간 시작 지점인 남항사거리를 출발했다. 3분여가 지나자 인천항고가교(왕복 4차로)에 진입했다. 3.9㎞ 길이의 방음벽이 설치돼 인천항 전경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일반 도로보다 훨씬 빠르게 돌파했다.

고가교를 넘어가자 곧바로 인천북항터널 입구로 이어졌다. 중구 신흥동 인천항∼서구 원창동 인천북항 바다 밑을 통과하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총길이 5.5㎞·최저심도 59m)이다. 자동화재 탐지 등 실시간 정보 수집이 가능한 첨단 설비를 갖춰 비상상황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터널 안은 막바지 마무리 작업으로 분진이 날려 잠깐 시야가 흐려졌다. 고속도로 관계자는 "곧 물청소를 할 예정이며, 제트팬(jet fan)을 이용한 자연환기 시스템을 도입해 충분히 환기가 가능하다"며 취재진을 안심시켰다.

터널을 빠져나와 5분여간 달리자 청라국제지하차도와 수안산터널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냈다. 길이 2.5㎞, 왕복 6차로인 청라지하차도는 애초 지상으로 계획됐지만 주민들의 요구로 지하구조물로 변경됐다. 김포 구간 대곶나들목 직전에 있는 수안산터널도 당초 설계를 변경해 지었다. 산을 절개해 길을 내는 방식에서 ‘한남정맥’(안성 칠장산∼김포 문수산) 보호를 위해 터널(길이 250m)로 바꿨다.

취재진을 태운 버스는 오전 11시 50분께 고속도로 끝 지점인 김포시 양촌읍에 도착했다. 인천항고가교, 북항터널 안, 북청라고가교, 수안산터널 등 주요 지점에서 멈춰 고속도로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탓에 정확한 주행시간을 측정할 순 없었지만 기존 도로에 비해 훨씬 빠르게 인천∼김포를 오갔다.

고속도로 구간에는 남청라, 북청라, 검단·양촌(이상 인천 지역), 대곶, 서김포·통진(이상 김포 지역) 등 5개 나들목이 있다. 앞으로 인천∼안산과 김포∼파주 구간과도 연결된다. 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은 23일. 그동안 운전자들은 경인고속도∼서울외곽순환고속도∼국도를 옮겨 다니는 탓에 1시간 안팎의 시간과 비용을 지불했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총길이 28.88㎞, 왕복 4∼6차로이다. 2012년 3월 착공해 이달 준공했다. 이용요금은 전 구간 2천600원이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흥동 일대는 당분간 교통 체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는 지하차도를 만들어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지만 준공이 11월로 예정돼 당분간은 피하기 어렵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유희근 인턴기자 brav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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