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작품 중 ‘보고싶은 딸 가영이에게 엄마가’.
▲ 전시작품 중 ‘보고싶은 딸 가영이에게 엄마가’.

416가족협의회는 4·16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참사 3주기 추모전시회 ‘너희를 담은 시간’展을 경기도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이 전시는 4·16희생자 가족들이 2016년부터 아이들의 모습과 편지를 담아 제작한 꽃 누르미(압화) 작품 150여 점으로 구성됐다.

지난 17일 시작된 전시는 5월 7일까지 도미술관(안산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와 인접) 1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계속된다.

‘너희를 담은 시간’전은 416가족이 2016년 안산온마음센터에서 주관한 꽃 누르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형성된 모임인 ‘꽃마중’에서 만든 작품들이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기리며 4월부터 12월까지 안산·서울·광주·제주·성남 등에서 10차례 순회전이 진행돼 1천여 명의 관람객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너희를 담은 시간’展에는 2016년 전시 이후부터 제작된 신작들이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참사 이후 세 번째 봄을 맞아 안산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기억하는 추모의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꽃 누르미 명함과 책갈피 만들기 등 416가족이 직접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마련된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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