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남동 명지대학교 캠퍼스 뒤 함박산에 시민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임도가 조성된다. 또 처인구 이동면 시궁산에는 묵리 영보수녀원에서 원삼면 학일리까지 단절된 임도망 구축이 완료된다.

시는 사업비 7억9천만 원을 들여 함박산과 시궁산에 임도길 2.7㎞를 8월 말까지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함박산 임도는 명지대 후문 엘펜하임 아파트 인근에 조성된 기존 임도(1.5㎞)에서 처인구 남동 신기저수지까지 1.3㎞ 구간에 추가 조성된다.

임도는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차량 진입이 가능한 산길을 조성하는 것이지만 이곳은 도심에 위치해 시민이 쉴 수 있는 공간을 겸하도록 하는 것이다. 바닥에 친환경 야자매트를 깔아 걷기 편하게 하고 휴게의자와 정자를 설치하며, 벚나무 등 수목도 새로 심을 계획이다.

시궁산에는 기존에 조성돼 있는 국유림과 사유림 사이에 단절돼 있는 1.4㎞를 연결해 이동면 묵리 처인CC 후문부터 원삼면 학일리 방향까지 총 15㎞의 임도를 완성한다. 이 임도가 완성되면 홍수나 산불 등 재해 발생 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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