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3-3으로 맞선 8회초 2사 1루에서 왼손 투수 드루 포머랜츠의 2구를 때려 왼쪽 담을 넘겼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터진 홈런포다. 케니스 바르가스의 발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유력한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구단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앞선 3번의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지만 대신 타점 하나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3루에서 맞이한 첫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4회초에는 3루수 땅볼, 7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 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가 됐다.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운 미네소타는 보스턴에 5-3으로 승리해 시범경기 16승13패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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