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골(4골)을 몰아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왓퍼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자신의 정규리그 10호골과 11호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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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왼쪽).(AP=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승점 68을 쌓은 토트넘은 선두 첼시(승점 75)와 승점 차를 7로 유지하면서 막판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결정력이 빛난 경기였다.

 전반 33분 델레 알리의 결승골을 도움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던 전반 44분 쐐기골을 꽂은 데 이어 후반 9분 마무리 골까지 책임졌다.

 2골 1도움을 작성한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은 4-0 대승을 거두고 정규리그에서 6연승을 이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토트넘-왓퍼드전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맨 오브 더 매치’로 손흥민을 꼽았다.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인 존 하트슨은 BBC 라디오5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센세이셔널’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라며 "해리 케인의 패스를 놓친 것을 빼면 손흥민은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정말로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은 톱클래스 선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뜨거운 포옹을 받을 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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