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미군 반환 공여지 활용과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등 올해 33개 주요 추진사업을 선정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시 전체 면적(81.98㎢)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군 반환 공여지는 이미 반환된 5곳을 포함해 총 8곳으로 교육·문화·행정도시로 개발됐거나 진행하고 있다.

금오동 432-2번지 일원 캠프 에세이욘(2007년 5월 반환)에는 2014년 준공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를 비롯해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이 2019년과 2020년 각각 들어선다.

의정부동 253-35번지 일원 캠프 라과디아(2007년 4월 반환) 3만3천868㎡에는 체육공원 조성으로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의정부역 일원 캠프 홀링워터(2007년 5월 반환)에는 시를 상징하는 역전근린공원이 남북으로 나뉘어 북측공원(1만1천403㎡)은 10월, 남측공원(1만5천569㎡)은 2019년 12월께 각각 조성된다.

금오동 209번지 일원의 캠프 카일과 시어즈(2007년 5월 반환)는 광역행정타운이, 캠프 잭슨·스탠리·레드클라우드 등 미 반환기지 3곳은 올해와 내년까지 반환될 예정으로 예술공원, 안보테마관광단지, 액티브시니어시티 등으로 개발된다.

시는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산곡동 일대 62만1천774㎡에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총 1조7천억 원을 투입해 2020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뽀로로 테마랜드’, YG엔터테인먼트의 K-POP 클러스터,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달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6월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201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의정부=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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