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운중이 제29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 선수권대회 여자중학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운중은 18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중학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권민서·김윤희·장지원·양수빈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화순제일중을 45-41로 꺾고 정상에 섰다. 지난 3월 제46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은 시즌 2관왕이다.

예선 전적 1위에 올라 부전승으로 16강을 통과한 구운중은 8강에서 화성 양감중을 45-21로 따돌렸고, 4강에서도 부산 양운중을 45-28으로 제압하는 등 매 경기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2학년 장지원은 여중부 사브르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이 됐다.

2011년·2013년·2015년 전국소년체전을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전관왕을 차지했던 구운중은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며 부활을 알렸다.

심언규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