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23일 TV 광고 2탄인 ‘개혁’편을 공개했다.

 이날 유튜브(https://youtu.be/PxVg_ODVSLE)를 통해 공개된 후속 TV 광고는 1분 분량으로, 안 후보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다.

 광고에서 안 후보는 ‘개혁’ 글자가 적힌 초록색 뒷걸개 배경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재킷 차림으로 시청자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부정부패·정경유착 근절과 자수성가가 인정받는 사회 등을 빠르고 힘찬 목소리로 역설한다.

 배경음악도, 요란한 효과와 편집도 없이 오직 안 후보의 모습과 육성만 등장한다. ‘국민의당’ 당명은 등장하지 않고 마지막에 로고만 잠깐 스쳐 지나간다.

 지난 21일 공개된 1편이 안 후보의 출연 없이 ‘모션 타이포’ 기법의 쉴 새 없는 화면 전환과 강렬한 배경음악으로 구성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 후보 측은 보도자료에서 "‘무난한 일탈’, ‘조용한 파격’, ‘평범한 도발’ 등 안 후보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눈과 귀를 속이는 화려한 가식을 제쳐놓고 그 사람의 알맹이, 즉 콘텐츠만 보라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3편의 광고도 각각 ‘능력’, ‘통합’, ‘미래’를 주제로 한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경진 홍보본부장은 "우리 홍보물은 하나씩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벽보, TV광고, 유세차, 현수막 등 각기 다른 매체와 다른 공간에 펼쳐진 광고들이 같은 맥락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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