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제19대 대선 공약이 공개됐다. 문 후보는 경기도 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 GTX A·B·C노선 건설 추진 등을 채택했다.

24일 민주당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제출한 ‘더불어민주당 지역공약’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도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8개 항의 경기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 지역 발전 방안으로는 ▶북부 접경 지역 규제 완화와 미군 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 등이 반영됐다.

▶성남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남부를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공약이 포함됐으며 ▶군부대 이전과 맞물려 서안양 50탄약대 부지에 ‘친환경 융합 테크노밸리’ 조성 공약도 담았다.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안산 지역 활성화 방안으로 ▶안산시 공동체 회복사업과 사이언스파크 적극 지원 공약이 제시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분당선 노선 연장(기흥∼동탄2∼오산)으로 출퇴근시간 획기적 단축을, 환경 공약으로는 ▶청정 상수원(취수원) 다변화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 ▶기흥호수 등 도심 속 수변공간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각각 제안했다.

경기·인천·서울의 공통적인 사안을 담은 수도권 상생 공약으로도 ‘빠르고 안전한 대중교통, 깨끗하고 청정한 대기환경’이라는 주제로 4개 항의 공약을 함께 제출했다.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GTX A노선(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파주 연장구간 포함)·B노선·C노선 건설 추진, 지하철 급행화, 광역순환철도 건설로 출퇴근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