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24일 홀로 사는 노인의 응급상황과 치매·실종 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119생명번호 발급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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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협약은 수행기관인 시, 의정부소방서, 119안전재단, 송산노인종합복지관과 국제로타리3690지구제16지역, 서울신세계안과, 새하늘병원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119생명번호는 팔찌, 휴대전화 등 항상 소지하고 있는 제품에 부착되는 것으로, 응급상황 시 119상황실에 생명번호를 알려주면 사전에 등록해 놓은 노인의 인적사항과 병력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출동한 119대원들의 적절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며 보호자에게도 문자메시지가 자동 발송돼 실종 등에 대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지역 내 독거노인 중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는 1천여 명으로 시는 오는 6월까지 이들에게 생명번호 인식 팔찌를 배부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촘촘한 그물망 복지로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한 독거어르신들까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나눔문화가 조성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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