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도자기축제에 전시된 도예작품들. <사진=여주시 제공>
▲ 여주도자기축제에 전시된 도예작품들. <사진=여주시 제공>
천년의 역사와 현대의 예술이 공존하는 여주도자기의 진수를 보여 주는 ‘제29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오는 29일 개막해 5월 14일까지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남한강변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유등이 설치돼 색다른 야간 경관을 선보이고, 대형 돔을 설치해 판매장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주옥같은 도예작품들이 전시되면서 올해 여주도자기축제는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진다.

이번 축제는 ‘남한강, 세종대왕 그리고 천년도자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며,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지난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여주 신륵사관광지에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천년 도자의 물결이 넘실댄다.

올해 축제는 여느 해에 비해 독창적이고 차별화해 추진한다.

행사장 입구인 특별전시관(일명 물의회랑)에서 남한강변까지 도자기 모양의 청돌이와 백돌이, 세종대왕 형상의 LED 시설물인 유등을 설치해 오후 9시까지 불을 밝히며 야간 경관을 환상적으로 연출한다.

또 지난해와는 달리 행사장을 강변으로까지 확대해 옛 주막을 조성하고 추억을 되살리며,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먹거리의 진수를 보여 준다. 아울러 강변무대를 설치해 통기타 공연으로 추억의 선율을 들려주며 행복 축제가 되도록 준비한다.

제29회 여주도자기축제 개막식은 29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우리 가요 한마당’으로 꾸며진 축하 콘서트를 준비했다. 배일호, 정수라, 금잔디, 우연이 등 수준급 대중가수들이 출연해 아련한 봄날의 정취를 듬뿍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 행사를 비롯해, 전시와 판매, 신나는 체험, 먹거리 등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시는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 운행 횟수를 늘려 축제기간 동안 여주역(여주대)에서 신륵사관광지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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