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 ‘고인돌 밀당 강화도 여행’이 정부의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전통문화 체험을 고품격 관광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선’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 있는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상품을 찾아내고, 이를 명소 관광으로 연계 및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10선 중에는 강화군의 ‘고인돌 밀당(밀古 당氣go) 강화도 여행’이 이름을 올렸다. 강화 고인돌 밀당 여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모형)을 밀고 당기는 가족 캠프다.

800여 년 전 고려의 임시 수도였던 강화도 사람들이 밤낮 없이 밀고 당겼던 화문석, 직물 기술의 명성을 이어온 강화 소창직물 소재 체험이 마련돼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인천 강화군’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활용된다.

강화군 외에도 ▶해남 예술가와 함께하는 수묵기행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전통가마 ▶부산 낙낙 동래민속 ▶영주 옛 선비를 만나다 등의 프로그램이 올해 새롭게 10선에 포함됐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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