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첫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인천시 중구 율목동주민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소 설치를 하며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부재자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사상 첫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인천시 중구 율목동주민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소 설치를 하며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부재자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 지역 각 정당이 4일과 5일 대통령선거에서는 처음 치르는 사전투표에서 표심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각 당 인천시당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지역 거점별로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집중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특히 각 당은 최근 끝난 재외국민 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사전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선 재외투표는 역대 최다인 22만1천981명이 참여해 7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18대 대선 투표자 수 15만8천225명보다 6만3천756명(40.3%)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청년위원회 유세단을 활용한 사전투표 홍보에 나섰다.

시당은 이날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문학경기장에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사전투표 홍보를 진행했다. 이어 구월동 신세계백화점과 부평역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연수구를 중심으로 한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전에는 수도사와 용화사, 흥륜사를 돌며 불심 잡기에 나섰다. 오후부터는 연수구 옥련시장과 먼우금사거리, 청학사거리, 동춘동 롯데슈퍼, 선학역 등을 돌며 홍준표 후보의 선거 유세와 사전투표 홍보운동을 진행했다.

한국당은 이번 사전투표가 황금연휴에 진행되는 만큼 지난 총선 수준인 10%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도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올 수 있도록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문병호 수석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사찰과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투표 참여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국민의당 시당 관계자는 "이번 사전투표는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유권자들이 많아 지난 총선보다는 조금 높은 12~13%대의 투표율을 보이지 않겠느냐"며 "많은 국민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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