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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선거유세를 하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인천시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마지막 주말 유세를 마친 각 당은 하루 남은 선거운동에 총력전을 편다. 각 당 인천시당은 소극적인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10~20%에 이르는 부동층 흡수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인천 전역을 돌며 문재인 후보 굳히기에 나선다. 부평역과 주안역, 구월동 로데오거리 등 집중 유세지역을 중심으로 후보의 진정성을 다시 한 번 알린다. 여기에 가짜뉴스와 인신공격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의 연이은 인천 방문을 통해 지지표 결집과 부동층 끌어안기에 성공했다고 보고 이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 짜기에 돌입했다. 문 후보는 지난달 21일 인천을 방문한데 이어 6일 구월동 로데오거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또 추미애 대표도 7일 서구 정서진 중앙시장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장담한다. 남은 하루의 선거운동 기간에 승기를 잡기 위한 부동층 및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쏟는다. 정유섭 인천시당위원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통적인 지지세력의 결집을 호소하고 지역 거점 유세를 진행한다. 홍 후보는 지난달 30일 부평 문화의 거리를 찾은 데 이어 6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지역 공약 발표와 함께 보수유권자들의 결집과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남은 하루 동안 국민승리 유세를 진행한다. 그동안 선거운동을 진행했던 인구밀집지역·집중유세지역을 중심으로 순회하며 선거운동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지난 6일부터 도보 유세에 들어간 ‘333 뚜벅이 유세단’이 8일까지 3일 동안 하루 11시간씩 총 33시간을 안철수 후보처럼 인천지역 골목 유세를 펼치며 시민들과 만난다.

바른정당 인천시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소신 투표를 호소하며 대역전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유승민 후보가 연이어 인천을 찾아 지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만큼 인천시민이 마음으로만 응원하는 것이 아닌 실제 투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독려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유 후보는 지난달 17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가진 데 이어 어린이 날인 5일 차이나타운을 찾아 인천시민의 지지를 호소한 뒤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즉문즉답 시간을 가졌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정책선거 기조를 유지하며 선거운동을 펼친다는 각오다. 시당은 골목골목에서 맨투맨 방식으로 유권자를 만나 선거 공약을 설명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두 자릿수 득표를 노린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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