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계열사인 ㈜한전KPS 직원들이 수십 년 동안 근무하지 않은 근로자를 허위로 등재하고 그 급여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일용직 근로자를 허위 등재해 급여 명목으로 5억 원 상당을 편취한 ㈜한전KPS 직원 8명과 허위 근로자 31명 등 총 55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범행을 주도한 ㈜한전KPS 전·현직 관리자 A(52)씨와 B(47)씨는 2007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서류상 허위로 등재할 근로자들을 모집하고 이들의 통장을 넘겨받아 돈을 관리했다.

A씨와 B씨는 가로챈 5억 원 중 각각 1억8천만 원, 7천만 원을 개인적으로 착복하고 나머지는 사무실 비품 구입비와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희근 인턴기자 brav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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