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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후보자 회동서 장관 인선 등 조각 논의한듯

연합 yonhapnews.co.kr 2017년 05월 19일 금요일 제5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1시간가량 회동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어제 이낙연 총리 후보자와 티타임을 했다"며 "구체적인 이야기는 알 수 없지만, 인사청문 준비를 잘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 후보자와의 회동에서 조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4∼25일 열리고 31일 국회 임명동의안이 처리될 예정인 점을 고려할 때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 총리에게 인사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총리와 함께 내각을 구성할 각 부 장관의 인선과 발표 시기도 조율했을 가능성이 있다.

국무위원인 각 부 장관의 인선에는 국무총리의 제청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이후 장관 후보 인선에 착수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이 경우 행정부를 이끌 장관 인선이 다음 달에야 가능해 새 정부의 ‘완전한 출범’이 지나치게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장관 후보 발표를 미룬 채 차관 인사를 먼저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으나 한편으로는 한반도 안보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 등을 고려할 때 장관 인선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문 대통령과 이 총리 후보자가 총리 후보자 본인의 청문회 준비는 물론 조각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 후보자가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인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 예상보다 조각 발표가 빨라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장관 후보자가 결정되면 이 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를 기다리지 않고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국무위원 제청권을 행사하는 방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전날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제청을 받아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

박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청문회를 잘하자는 이야기만 하시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당연히 인사와 관련한 문제도 일부 말씀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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