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새로 출범한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발 빠르게 행정기구개편안을 마련, 평택시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25일 시 개편안에 따르면 시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미세먼지, 악취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환경과’와 ‘미세먼지대책팀’을 신설해 산업시설 및 공사장 날림먼지, 자동차 배출가스 등 최대 환경 이슈인 미세먼지의 총체적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과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또 시민의 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산업환경국의 선임 부서를 일자리경제과로 변경하며, 스마트폰과 SNS의 대중화로 소통채널이 다양화되는 변화에 발맞춰 시민 소통 영역 확장을 위해 ‘소셜미디어팀’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 도로와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건설교통사업소를 본청 ‘건설교통국’으로 승격하고, 신장·안정동 지역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도시특화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복지 대상자를 발굴하고 주민 개개인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7개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한 시는 올해 3곳을 추가 신설해 복지허브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맞춰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원되는 인력 대부분이 읍면동과 사업부서에 우선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행정기구개편안은 6월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7월 시행할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