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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이 단원고 학생 조은화양으로 확인됐다.사진은 25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되어 있는 목포신항 앞 도로. /연합뉴스
최근 인양된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이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인 조은화(사고 당시 17세)양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3일 오후 세월호 4층 선미 좌현에서 수습된 유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DNA) 분석 및 법치의학 감정을 실시한 결과, 해당 유골이 조 양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발생 1천135일 만이자 선체 수색이 시작된 지 37일 만이다.

미수습자 9명 중 한 명인 조 양의 신원 확인은 17일 신원이 확인된 고창석 단원고 교사와 19일 허다윤 양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조 양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남은 미수습자는 양승진 단원고 교사와 남현철·박영인 단원고 학생, 권재근·권혁규 부자 및 이영숙 씨 등 6명으로 줄었다.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0일과 12∼13일 수습된 유골 3점에 대한 DNA 분석과 치아·치열에 대한 법치의학 감정을 의뢰하고, 흩어지지 않은 상태로 수습된 다수의 유골 가운데 DNA 분석에 필요한 샘플 채취가 가능한 대표 부위 검사를 우선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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