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내 여러 섬을 둘러보며, 그 섬에 대한 자연과 역사, 문화유산 등을 발굴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가 열린다.

인천에 168개나 되는 많은 섬이 있다는 지역적 특징을 고려해 인천 섬에 관심 있는 중·고교 교사 10명으로 구성된 인천섬유산연구회는 26일 오후 4시 부평아트센터에서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인천가치재창조 선도사업 ‘함께해요 인천섬 여행’ 결과 보고회를 갖는다.

인천섬유산연구회는 인천 섬이 간직한 소중한 유산을 발굴하고 연구하던 중 지난해 4월 인천시에서 공모한 인천가치재창조 선도사업에 제출한 ‘함께 해요 인천 섬 여행’이 선정됐다.

그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20여 개 섬을 찾아 이 섬들이 보유한 약 210개의 자연과 역사·문화유산을 발굴했다.

이들 유산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자 인천 섬을 편의상 5개 권역(백령, 연평, 덕적·자월, 영흥·장봉·신시모·중구, 강화)으로 구분해 ‘인천 섬의 자연과 역사·문화유산 기행’이라는 체험활동 자료집과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 섬의 자연과 역사·문화유산 기행’이라는 앱도 제작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인천 섬이 간직한 소중한 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김기룡의 섬 이야기(컬럼)’, ‘윤진수의 섬 지질답사기(동영상·유트뷰)’ ‘인천섬유산연구회들의 함께해요 인천 섬 여행(기호일보 특집기사 연재)’ 등의 홍보활동 자료도 전시된다.

김기룡(삼산고 교장) 회장은 "인천가치재창조 선도사업의 결과로 만들어진 ‘인천 섬으로 떠나는 자연과 역사·문화유산 기행’이라는 체험활동 자료집과 앱이 앞으로 널리 활용돼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