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인천공항 내 수하물처리시설과 셔틀 트레인 대규모 합동비상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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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협력사 등 350여 명의 인원과 견인열차·전동차 등 30대 이상의 장비가 투입된 비상훈련은 지난해 ‘수하물 대란’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됐다.

실제 훈련상황에서는 수하물을 전자동으로 분류·이송해 주는 수하물처리시설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위탁수하물이 정체되는 상황을 가정해 컨베이어 라인 상에 정체된 500여 개의 긴급 수하물을 신속하게 수동 이동시키고 전산 서버를 복구하는 등 골든타임 대응능력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완공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과 기존 여객터미널 수하물처리시설 간 환승연계 지점에서 설비 장애 발생에 대비한 대응능력 점검도 이뤄졌다.

공사 관계자는 "반복적인 관숙화 훈련을 통해 비상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제2 여객터미널이 개장한 후에도 인천공항 운송시설이 무결점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완벽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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