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자진 사퇴, 끝까지 간다 '중단', 뜻밖의 결정 충격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개인회생 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힌 바 있다. 안경환 후보자는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안경환 자진사퇴는 낙마를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안경환 자진 사퇴는 낙마하지 않으려고 기획한 기자회견을 발표한지 하루도 안돼 결정한 것이다.

안경환 후보자는 그동안 문제로 거론돼 왔던 모든 사안들에 대해 가감없이 밝히기 까지 했다. 안경환 후보자는 쟁점이 되어온 팩트들을 밝히면서 끝까지 간다고 밝혔다. 안경환 자진 사퇴는 뜻밖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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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환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사실 안경환 후보자가 자신의 인생의 전반에 흠이 라고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 진솔하게 밝힌 것도 끝까지 간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안경환 후보자는 쟁점이 되어온 사안인 무효판결이 난 몰래 혼인신고에 대해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시인했다.

안경환 후보자는 평생을 두고 후회하고 있으며 그 잘못을 잊고 산 적이 없다며 현재까지 진행형인 속죄할 일이라는 점을 밝혔다. 평생 짊어질 사안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안경환 후보자는 문제가된 여성에 대한 비하나 반페미니즘적인 관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맥락을 이해해 달라고 밝힌 안경환 후보자는 여성을 비하할 의도가 없으며 남성들에게 반성과 성찰을 촉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환 후보자는 탈검사화를 꼭 이루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잘못에 대해서는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과거의 일이 앞으로 인생과 전반을 부정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안 후보자는 개혁을 위해 스스로 물러난다는 점을 밝혔다. 안 후보의 사태가 인사정국에 어떤 파장을 부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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