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과정에서 협력사 직원으로 이미 채용됐거나 교육 중인 이들도 정규직 전환 대상자에 포함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14일 ‘좋은 일자리 창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협력사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현재 공사의 협력사 직원은 6천800여 명으로, 올해 말 제2여객터미널 개항 시 1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 운영을 위해선 3천여 명의 운영인력이 필요하다"며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적인 운영인력 투입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3일 인천공항 협력사 직원 대표자들과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2차 면담을 진행했다. 공사는 5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4차례에 걸쳐 협력사 직원 대표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면담에선 1차 면담에서 논의됐던 사안 등에 대한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합리적이고 수용도 높은 전환 방안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협력사 직원 대표들과 대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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