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차로 다이어트를 통해 포일로 사거리의 교통 정체를 크게 개선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평소 포일로 사거리는 포일교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로가 500m 이상 대기행렬이 생길 정도로 의왕에서 가장 혼잡한 구간이었다.

시는 이번 차로 다이어트를 통해 포일교 방향 좌회전 1개 차로를 2개 차로로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일반적인 도로 확장공사를 통해 차로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각각의 차로 폭을 조금씩 줄여 한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차로 다이어트 방식이라는 선진 교통 기법을 활용했다.

특히 이 사업은 그동안 예산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중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담당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끝에 추진된 성과이다.

차로 확보로 인해 사업 전 포일교 방향 좌회전 교통량은 시간당 653대에서 시간당 1천121대로 증가해 좌회전 용량이 1.7배로 늘었으며, 지체 수준도 F에서 D 수준으로 크게 완화되는 효과를 거뒀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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