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올해 상반기 시민의 관점에서 치안활동을 벌여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0% 줄어드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지휘부 회의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받는 인천경찰’을 신조로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각종 요구사항을 시민의 관점에서 해결되도록 처리한 것이 눈에 띄는 상반기 성과로 보고됐다. 인천경찰이 지역 내 249개 초등학교 등굣길에 경찰관 1명 이상을 배치해 학교·녹색어머니회와 함께 교통 및 범죄 안전을 지키는 ‘우리 아이 학교 가는 길’ 프로젝트를 시행한 결과,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33% 감소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0% 감소했다. 또 상습 정체 구간 소통실명제 등 ‘교통기능 3대 추진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포함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범죄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성 대상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주차장 인증제 지속 추진 ▶공원·등산로 등 범죄 예방진단 및 안전활동 전개 ▶민·관·경이 함께하는 범죄 예방 간담회 개최 등 ‘공동체 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대 범죄가 2.9% 감소했다.

박경민 인천경찰청장은 "하반기에도 경찰이 아닌 시민의 관점에서 치안활동을 생각·처리하고 인권친화적 경찰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 기자 k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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