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주박물관 전시품.
▲ ◀ 여주박물관 전시품.
개관 20주년을 맞는 여주박물관이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스무살, 여주박물관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여주박물관은 1997년 여주군향토사료관으로 출발해 2016년 신관을 개관했고,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여주의 옛 지명인 ‘황려(黃驪, 누런 말과 검은 말)’에서 유래한 황마관(구관)과 여마관(신관)을 운영하고 있다.

‘여주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스무살, 여주박물관 이야기’에서는 전시, 교육, 유물의 구입·기증, 문화재 조사·연구 등 지역 박물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여주박물관의 20년 활동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백자 구름 용무늬 병, 원주 원씨 종손가 기증 복식유물, 나전 안장(鞍裝), 이은철 도검장의 별운검, 고달사지 출토 청동여래입상 등이 있다. 시민들의 문화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사들의 민화, 서예, 수채화, 매듭, 한지공예 등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장소는 박물관 황마관 기획전시실이며, 여마관 1층 전시홀에는 포토존 등 체험공간이 꾸며진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2시 여마관에서 열리며, 개막 당일에는 전통매듭을 이용한 ‘브로치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여주의 역사와 함께 한 박물관의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