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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목함지뢰. /사진 = 연합뉴스 자료 사진

13일 오후 3시 10분께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대교 인근 해안가에서 목함지뢰가 발견돼 군 당국이 경위파악에 나섰다.

이날 발견된 목함지뢰는 북한제로 추정되는 가로 21.5cm, 세로 9cm 가량의 상자 형태로 상자덮개에 ‘뜨’라는 글자와 일련번호가 적혔다.

군 당국은 폭발물 처리반(EOD)을 투입해 목함지뢰 내부를 확인했으나 집중호우로 북측에서 물길을 따라 떠내려 오다 폭약과 기폭장치 등이 유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목함지뢰는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들어있는 나무 상자를 열거나 일정 압력이 가해지면 폭발하도록 설계됐다.

군 관계자는 "유실지뢰 탐색 작전 중 목함지뢰를 발견했는데 최근에 매설됐다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함지뢰가 최근 장마로 더 떠내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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