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남FC에 이학민(25)을 보내고 곽해성(25)을 영입하는 일대일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곽해성은 광운대 졸업 후 2014년 성남FC 입단을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주 포지션은 우측 수비수로, K리그 무대에서 59경기에 나서 3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곽해성은 데뷔 해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성남의 FA컵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임대생활을 하며 제주의 ACL 진출권 획득에 일조하기도 했다.

인천은 측면 수비수로서 공수 밸런스가 좋은 곽해성의 영입으로 보다 다양한 전술 구사를 기대하게 됐다.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곽해성은 등번호 2번을 배정받고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성남에서 뛰게 된 이학민은 K리그에서만 100경기 이상(통산 101경기 5골 8도움) 출전한 잔뼈 굵은 선수다. 빠른 발과 날카로운 크로스 등 뛰어난 공격력이 장점인 만큼 성남의 측면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학민은 K리그 챌린지에서 검증된 자원이다. 약체로 평가받던 부천을 2015시즌 5위, 2016시즌 3위로 이끌었다. 지난해 FA컵 8강전 전북 원정에서는 하프라인 단독 드리블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챌린지 최초 FA컵 4강 진출의 역사를 직접 쓰기도 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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