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1일까지 고양중, 송탄제일고, 삼괴고에서 ‘국제교류협력학교 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의사소통 능력, 공감 능력, 사회적 협업 능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지닌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캐나다 토론토 지역의 재외동포 자녀 및 캐나다 학생 26명과 고양중, 송탄제일고, 삼괴고 학생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에 초청된 학생들은 이들 세 학교에 배정돼 정규수업, 동아리 활동, 방과 후 활동, 홈스테이 체험, 문화·역사 체험 등 학교 및 홈스테이 가정에서 계획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고양중의 과정중심 창작뮤지컬, 삼괴고의 태권타악 퍼포먼스, 송탄제일고의 전래동화 각색 등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외국 학생과 우리나라 학생이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내년 2월에는 우리나라 학생들도 토론토를 방문, 캐나다 학교의 교육과정 및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토론토지역교육청(Toronto District School Board)의 케빈 말콤(Kevin Malcolm)장학사는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학생중심 협업 프로젝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학교 대 학교 중심의 지속적인 국제 교류 추진을 위해 토론토교육청 차원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재외동포재단, 한국교육원, 한국문화원 등 재외공관과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제교류협력학교 프로그램을 점차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4개 교로 시작한 국제교류협력학교는 올해 15개 교를 선정·운영하고 있으며, 토론토 학생단의 방한을 시작으로 도쿄, 하와이 지역 학교와의 방한 및 교환방문이 추진될 예정이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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