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약 30㎞ 떨어진 스타시티는 우주 관련 종사자 6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계 유일의 우주인 양성소인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도시는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고, 공동 번영과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스타시티는 우주항공 관련 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시와 구체적인 사업을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또 용인시민 대상의 우주인 교육 프로그램과 우주산업 박람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 정 시장은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우주인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우주복을 직접 입어 보는 우주인 체험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토카레프 발레리 시장이 ‘세계경제의 기적을 만든 한국인들과 우주산업에 대한 교류·협력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스타시티의 첨단우주산업들이 용인의 산업단지에도 적극 투자하기를 희망한다"며 "양 도시가 미래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