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청소년 영재들이 수학 실력을 겨룬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한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표선수 6명 전원이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12년 이후 5년만이다.

 23일 IMO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폐막한 제58회 IMO에서 한국 대표단은 선수 6명이 합계 170점(만점 252점)을 얻어, 2위 중국을 11점 차로 누르고 111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 대표선수 6명은 모두 서울과학고 2·3학년 재학생이었다.

 김다인(2학년)양, 김세훈(3학년)군, 안정현(3학년)군은 개인 점수 29점으로 올해 참가자 615명 중 개인 순위가 공동 7위였다.

 이송운(2학년)군, 최규현(3학년)군은 28점(개인 순위 공동 14위)을, 백승윤(3학년)군은 27점(개인 순위 공동 29위)을 얻었다.

 특히 한국 대표단의 홍일점(紅一點) 김다인양은 올해 전체 여성 참가자 62명 중 1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김 양은 11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IMO 대표단에 선발된 여성 선수다. 앞서 2005·2006년 대회에서 남주강(당시 경기과학고 1·2학년)양이 전체 여성 참가자 중 1·2위를 차지하고 연속으로 금메달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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