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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구취, 원인과 해결 방법

불량한 칫솔질·구강건조 등 꼼꼼히 살펴봐야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7월 26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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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림 SnC시카고치과병원 소아치과 원장
구취는 그 자체로 아프거나 고통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적 및 정서적인 측면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관리를 해 줘야 한다. 구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구강에서 유래된다. 불량한 구강위생으로 인한 음식물 찌꺼기의 잔류, 심한 치아우식증, 구강건조증, 구 호흡(입으로 숨 쉬는 것)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구강 외의 원인으로는 편도 비대, 비염, 축농증 등의 호흡기 문제나 위장관 문제, 내분비계 문제 등 전신적인 요인과 관련될 수도 있다.

어린이에게 구취가 난다면 크게 4가지를 점검해 봐야 한다.

첫 번째, 불량한 구강위생. 음식물 찌꺼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구강 내에서 악취를 낸다. 그러므로 칫솔질을 꼼꼼하게 해 주고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또 혀 표면에 있는 음식 찌꺼기와 하얗거나 색이 있는 세균막과 박테리아를 없애기 위해 혀도 닦아 줄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심한 충치. 치아우식증이 심한 경우 염증이 생겨 고름 냄새가 날 수 있다. 또 통증 때문에 칫솔질을 하기 힘들어 구취를 유발하게 된다.

세 번째, 구강건조증. 평소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잠을 자는 경우 구강건조증이 쉽게 나타난다. 입을 벌린 상태에서 숨을 쉬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미생물의 번식이 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잠자는 동안 타액의 분비가 많이 줄어들게 돼 자고 일어난 아침에는 구취가 심해진다. 저녁에 잠들기 전 혀를 포함해 입안을 깨끗하게 해 주고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네 번째, 구취는 대부분 단백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나타나는 휘발성 황화물에서 유래된다. 구취가 심하다면 육류나 달걀 등의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에게서 구취가 나면 가까운 소아치과에 방문해서 치과의사와 상담하고 그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구강 관리를 하고도 해결되지 않는 구강 외적인 문제라면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적인 검진을 해 보는 것도 좋다.

<도움말=SnC시카고치과병원 소아치과 이혜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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