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새 정부에서 검찰총장이 임명된 것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76일 만이다.

문 총장 임명으로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문제를 비롯해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정부의 적폐청산을 위한 수사도 한층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총장은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수사권 행사 축소와 검찰권한 남용 방지를 위한 외부 전문가 통제기구 구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조재연·박정화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조·박 대법관 임명동의안은 지난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고, 문 대통령은 다음 날인 19일 오후 전자 결재로 두 사람의 임명을 재가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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